연재칼럼

제목: 비절개모발이식으로 대량이식은 가능한가?
작성일: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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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E 대량이식

모발이식에서 2,500모낭 (5,000모발) 이상을 이식하는 경우 대량이식 또는 메가세션이라고 말합니다. 대량이식이 필요한 경우는 당연히 탈모의 진행이 심하여 이식범위가 넓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고밀도의 이식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보통 헤어라인에서 정수리까지 전체적으로 탈모가 다 진행된 경우 메가세션이 진행됩니다.

이 경우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채취부위인 옆, 뒷머리의 상태입니다.

아무리 많은 양을 이식하고 싶으나 채취부위의 모발밀도 상태가 나쁘면 충분한 양을 채취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발이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요즘 뒷머리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수술로 모든 경우의 탈모를 다 커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서양인의 경우 동양인과는 다르게 모발의 밀도가 높기 때문에 10,000모낭 이상을 이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동양인은 5000-6000모낭이 한계이고 턱수염이나 가슴털 등의 체모를 더하여 이식한다면 좀더 많은 양을 이식할 수도 있겠습니다.

FUE의 경우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그렇지 수술방식에 따라 4000모낭 이상의 모발을 이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식된 모낭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을 잘 선택한다면 충분히 많은 양의 이식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560모낭, 1년 경과>





<2750모낭, 11개월경과>

주의해야 할 점은 채취한 모낭들은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식되어 생존하든지 아님 생착이 되지 않고 없어버리든지.

그러므로 최상의 생존률을 보장할 수 없는 과욕을 부리는 것은 좋지 않으며 탈모가 심한 경우는 두 번 이상의 수술을 통해 모양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예기치 않은 미래의 탈모의 진행을 대비하는 측면에서 약간의 여유분의 뒷머리 모낭은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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