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제목: 이식을 해서는 안되는 탈모??
작성일: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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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이 탈모의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든 탈모에 대해 모발이식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발이식을 권하지 않는 탈모는 어떤게 있을까요?

탈모가 생겼을 때 진단과 치료 방향을 잡기 위해 탈모를 분류해서 감별진단해 나가야 합니다.
가장 먼저 흉터성 탈모인지 비흉터성 탈모인지 나누게 되는데
흉터성 탈모는 1차성 흉터성 탈모와 2차성 흉터성 탈모로 나눕니다.

1차성 흉터성 탈모는 대체로 피부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탈모로서 모발이식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또 탈모가 생길 가능성이 커서 모발이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두부 섬유화 탈모증 (Frontal fibrosing alopecia), 편평태선(Lichen planus) 가 대표적입니다.
탈모와 함께 두피 증상도 있기 때문에 진단에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까지 하기도 합니다.
반면 모발이식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면 관자놀이앞쪽에 삼각형 모양으로 생기는 삼각탈모증 TTA (temporal triangular alopecia) 이 있습니다.

2차성 흉터성 탈모는 상처 또는 외상으로 인해 생긴 탈모입니다.
물리적 화학적 외상 후 에생기는 것인데 수술 후에 생긴 탈모가 대표적이고 모발이식을 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흉터성 탈모는 패턴성 탈모와 비패턴성 탈모로 나눕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남성형유전형탈모는 패턴성 탈모이고 모발이식의 좋은 적응증이 됩니다.
반면 비패턴성 탈모는 M자나 정수리처럼 일정 부위에 정해진 것이 아니라 비특정적인 부위에 또는 두피 전체적으로 모든 털이 가늘어지는 양상입니다.
이 경우 채취하는 뒷머리쪽도 가는 경우가 많아서 모발이식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고 원인이 치료되면 탈모가 회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급성 성장기 탈모, 휴지기탈모 외에 다른 원인으로 인한 탈모일 가능성이 있어서 원인치료를 위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모발이식을 하기에 가장 좋은 탈모는 2차성 흉터성 탈모, 그리고 남성형 유전형 탈모와 같은 패턴성 비흉터성탈모입니다.
이처럼 탈모가 생겼다고 해서 다 모발이식을 해야하거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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